담배 끊을 때 사용하는 니코틴 트로키제./ⓒ News1일반의약품·전문의약품별 성분·특성 숙지해야 금연 효과 기대할 수 있어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흡연자들이 담배를 끊는 과정은 고난의 연속이다. 굳은 금연 결심이 오래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니코틴 성분 등이 함유된 의약품을 복용하면 금단 증상을 완화해주고 금연 가능성을 높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도움말을 통해 금연 관련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알아본다.
◇일반약 니코틴 껌, 과다 복용 시 떨림 등 부작용
일반의약품의 주성분은 니코틴이다. 담배를 대신해 니코틴을 공급해 흡연량을 감소시키거나 금연 후 금단증상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껌 9개 품목, 트로키제 6개 품목, 패치제 19개 품목이 있다. 복용하는 동안에 담배를 계속 피우면 니코틴 혈중 농도가 증가해 심혈관 질환 등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반드시 금연한 상태에서 다른 니코틴 함유 의약품을 함께 사용하면 안 된다.
흡연 중인 임부 등은 금연을 결심했더라도 이 약을 사용하면 안 된다. 니코틴이 태반을 통과하거나 모유로 분비돼 아기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3개월 이내에 심근경색을 경험하거나 심혈관계 질환, 뇌혈관성 질환이 있는 사람은 복용 대상아 아니다.
껌은 입안에 있는 점막을 통해 흡수되므로 흡연 충동이 있을 때 천천히 30분 정도 씹은 후 버리면 된다. 사용량은 하루 20개비 이하 흡연자들은 한 번에 2㎎껌(1개)이 권장된다. 하루 20개비를 초과해 담배를 피우거나 2㎎껌(1개)으로 실패한 흡연자들은 4㎎껌(1개)이 권장된다.
몇 개를 동시에 씹으면 과도한 니코틴 양이 투여돼 떨림, 정신혼동, 신경반응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트로키제는 구강에서 흡수되는 사탕 모양의 제형으로 흡연 충동이 있을 때 천천히 빨아서 복용하고 삼키지 않도록 주의한다. 하루에 30개비 이상 피우는 흡연자에게는 권장되지 않는다.
커피나 청량음료 등과 동시에 복용하면 니코틴의 흡수가 저하되므로 복용 15분 전에는 음료의 마시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패치제는 니코틴을 피부를 통해 흡수시키는 제형으로 하루 1매를 매일 같은 시간에 부착한다. 엉덩이와 팔 안쪽 등 털이 없는 부위에 돌아가며 부착하는 것이 좋다.
하루 흡연량에 따라 패치제에 함유된 니코틴의 양이 달라질 수 있다. 고용량에서 시작해 통상 1~2개월 간격으로 점차 투여량을 감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문약 복용 시 운전 피해야
금연 치료를 보조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은 부프로피온이나 바레니클린을 주성분으로 한다. 부프로피온은 신경전달물질의 재흡수를 억제해 흡연욕구를 감소시키고 바레니클린은 니코틴 수용체에 결합해 흡연 욕구과 금단증상을 감소시킨다.
부푸로피온제제는 6개 품목이 허가돼 있다. 목표 금연일 2주 전부터 투여를 시작하는 것이 권장된다.
서방형제제(약물이 일정 농도로 천천히 배출되도록 만든 특수 제형)이므로 부수거나 쪼개지 말고 통째로 삼켜야 한다.
바레니클린 제제는 2품목이 있으며 목표 금연일 1주 전부터 투여를 시작해 1주 동안 서서히 양을 늘린다. 충분한 물과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다.
이들 제제는 복용 시 졸림, 어지러움, 집중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운전이나 기계 조작은 가급적이면 피한다.
복용 중에 우울증이나 기분 변화 등이 나타나면 즉시 복용을 중지하고 의사와 상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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