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2015년 설 명절은 최장 9일 가량을 쉴 수 있는 긴 연휴다. 새해 긴 연휴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해 건강을 챙기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장시간의 운전과 음식만들기로 인한 명절 스테레스와 과음·과식 등으로 건강에는 오히려 좋지 않은 기간이 될 수도 잇다. 설 연휴 발생할 수 있는 건강에 좋지 않은 습관에 대한 예방법과 대처법에 대해 알아본다.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명절 기간 대표적인 건강 위험 요소 중 하나가 귀성과 귀경길 교통체증에 따른 장시간 운전이다.
귀향길은 설레고 행복하지만, 장시간 운전은 생각만으로도 피로감을 증폭시킨다. 빨리 도착하고 싶은 마음에 중간에 쉬지 않고 5시간 이상을 운전했다는 주변 사람들의 무용담도 쉽게 들을 수 있다.
그러나 장시간 동안의 운전은 ‘몸’과 ‘마음’을 모두 지치게 한다. 오랜 시간 한 자세로 앉아 있으면, 체중이 허리에 집중적으로 쏠려 만성 요통을 유발하며, 앉아있는 자세는 서 있을 때보다 허리에 1.5배의 하중을 주어 원활한 혈액순환을 막는다.
장거리 운전과 교통체증은 운전자의 스트레스 유발 요인이 되기도 한다. 교통 정체 속에서 가다 서다를 반복하다 보면 정신적 피로를 동반하고 작은 일에도 예민해지고 난폭해지기 쉽다.
정덕환 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장시간 운전은 근육을 긴장시키고 척추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많은 운전자가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 뒷주머니에 휴대폰이나 지갑을 넣어둔 채로 운전하는 것인데, 이런 작은 행동이 몸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며 “장기간 운전 시에는 최대한 가벼운 차림으로 운전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특히 장거리 운전에 따른 몸과 마음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1~2시간 마다 차에서 내려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고, 자주 환기를 시켜 맑은 공기를 쐬면서 기분 전환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교통 사고는 사전에 예방하자!
차량 이용이 많아지다 보니, 교통사고도 많아진다. 성급한 성질의 소유자나 기존에 교통사고를 경험한 적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가능하면 대중 교통을 이용하도록 한다. 꼭 자가 운전을 해야할 때는 시간에 쫓기는 운전을 하지 않도록 충분한 시간의 여유를 두는 것이 좋다.
조비룡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장거리 운전도 많아지는데, 2시간 이상 계속 운전하면 사고의 확률이 높아지므로, 2시간에 한번 이상은 10분 이상씩 쉬어주도록 한다. 차 내부는 항상 산소가 모자라는 상태이므로 자주 환기에 주의하도록 해야 한다. 난방 장치를 틀 때는 환기 기능을 사용하도록 하고 자주 창문을 열어 환기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큰 대형사고에는 음주와 졸음으로 인한 사고가 많다. 음주운전은 말할 것도 없고, 장거리 운전 전에는 수면을 충분히 취하도록 해야 한다. 운전 도중에 졸음이 몰려 올 때는 운전자를 바꾸거나 잠깐 잠을 잘 수 있는 여유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