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갱년기 자가진단’. [사진 중앙포토]
남성 갱년기 자가진단법이 화제다.
중년 이상 남성 10명 가운데 3명은 치료가 필요한 갱년기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남성과학회는 40대 이상 남자 2000명을 조사한 결과 28.4%가 갱년기 환자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남성 갱년기는 나이가 들면서 고환 기능이 떨어지고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줄면서 나타난다.
여성은 폐경이 오면 신체적·정신적 변화가 급격하게 나타나 스스로 알 수 있다. 하지만 남성은 40세 이후 해마다 테스토스테론이 약 1.6%씩 감소하면서 갱년기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에 평상시 스스로 인지하기가 쉽지 않다.
남성 갱년기로 발생하는 증상을 내버려두면 비만·당뇨·심혈관 질환·고지혈증 등과 같은 대사증후군이 생길 수 있다. 남성 갱년기 자가진단법을 통해 조기 검진과 치료가 필요하다.
남성 갱년기 자가진단 항목으로는 기분 변화, 수면장애, 근육량과 근력 감소, 내장지방 증가, 성 기능 장애 등의 변화를 들 수 있다.
성욕이 감소하고, 발기 횟수가 줄거나 강직도가 떨어진다 또 수면 중 생리적으로 유발되는 발기 횟수도 감소한다.
기억력 감퇴, 우울감 등도 찾아온다. 잠을 깊이 못 자기 때문에 낮에 피로감을 느끼기도 한다.
대표적 남성 갱년기 자가진단법은 아래와 같다. 이 항목에서 1번 혹은 2번 항목에서 ‘예’가 나왔다면 남성 갱년기를 의심해볼 수 있다. 또 1·2번을 제외한 8가지 항목 중 ‘예’가 3가지 이상이면 남성 갱년기 상담이 필요할 수 있다.
1. 성욕이 줄었다.
2. 발기력이 감소했다.
3. 근력과 지구력이 감소했다.
4. 키가 다소 줄었다.
5. 삶에 의욕과 재미가 없다.
6. 슬프거나 짜증이 많이 난다.
7. 무기력하다.
8. 조금만 운동해도 쉽게 지친다.
9. 저녁 식사 후 졸음이 잦다.
10. 업무능력이 감소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남성 갱년기 자가진단’. [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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