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치 운동 이틀에 몰아해도 효과는 있겠죠?

[쿠키뉴스=이영수 기자] 기름지고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많이 먹어서 연휴 이후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운동을 결심하는 분이 많습니다.

열심히 세운 운동 계획이지만 원하던 효과를 보려면 꾸준한 실천만이 해법이지만 꾸준히 운동하기가 마음처럼 쉽지만은 않습니다.

설 연휴를 기점으로 운동을 계획할 여러분을 위해 운동 계획 세우는 데 도움이 될만한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

Q. 평일엔 회사 다니느라 주말에 몰아서 운동하고 있어요. 일주일치 운동을 이틀에 하려니 힘들긴 하지만, 효과는 있겠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주중에 못한 운동을 주말 혹은 휴일에 몰아 한다는 생각은 위험합니다. 몰아치기 운동은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다음날 피로를 심하게 느끼게 함으로써 일상을 방해할 수도 있습니다. 또 40세 이상이거나 성인병이 있는 사람이 주말에 몰아서 운동할 경우 급격한 혈압 상승, 근골격계 부상 등의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운동하고 있다면 한 번에 오랜 시간 운동하기보다는 얼마나 꾸준히 자주 운동하느냐에 집중해주세요. 주말에 몰아 5시간 운동하는 것보다 평일 화, 목, 토 각각 1시간씩 운동하는 것이 건강에 더욱 도움이 됩니다.

?Q. 운동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하루 중 언제 운동 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이에요. 언제 운동하는 것이 가장 효과가 좋을까요?

-새벽운동과 저녁운동은 나름의 장점이 있습니다. 우선 새벽운동은 매일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 운동하기 때문에 규칙적인 생활을 몸에 익힐 수 있습니다. 또한 아침의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운동하면 아드레날린계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 더욱 가볍고 활기찬 하루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반면 운동의 효과적인 측면에서는 똑같은 운동을 해도 밤에 하는 운동이 효과가 큽니다.

또 저녁 운동 시에는 부신피질호르몬과 성선자극호르몬의 분비량이 증가하는데요. 이러한 호르몬은 신진대사를 증가시키고 신체의 각성도를 높여 운동효율을 증대시킵니다. 야간운동은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이른바 올빼미형 수면습관을 가진 사람에게 적합합니다. 반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수면습관을 가진 사람은 야간운동보다 새벽운동을 권장합니다. 즉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운동시간을 결정하시면 되겠습니다.

Q. 당뇨가 있는데, 새벽 운동을 나갔다가 너무 힘들어서 혼났어요. 언제 운동하는 것이 저한테 좋을까요?

-당뇨병 환자의 경우 새벽운동보다는 저녁운동이 권장됩니다. 새벽 공복시에 하는 운동은 저혈당의 위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대부분 아침보다 저녁을 많이 먹기 때문에 저녁식사 후 운동을 하면 혈당을 효과적으로 떨어뜨릴 수 있어 저녁에 운동하시기를 권장합니다.

설 연휴가 지나고 어렵게 다시 찾은 운동 결심 이번에는 꼭 지키시길 바라며, 구체적이고 중장기적인 운동 계획을 세워서 여러분의 건강을 꾸준히 지켜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설 연휴! 이번 연휴에는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고 가족과 함께 신나는 운동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참고 자료: 삼설서울병원 블로그 ‘명절 후 운동 계획 제대로 세우는 방법’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