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고 온몸이 뻐근하다

# 직장인 이모(여·30)씨는 오래전부터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을뿐더러 온몸이 뻐근하기까지 했다. 제대로 쉬지 못해 그런가 하고 쉬는 날이면 가만히 누워 10시간 넘게 잠을 자기도 해 봤지만 나아지는 듯한 기분은 그때뿐, 이내 예전의 몸 상태로 되돌아갔다.

이같은 무기력한 증상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생각한 이씨는 급기야 병원을 찾았고 검사 결과 ‘만성피로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만성피로증후군이란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고 오후 내내 졸리거나 나른한 경우를 말한다. 이밖에 불면증, 집중력 저하, 두통, 우울감, 불안감, 잦은 감염 등 다양한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

피로는 체내에서 에너지를 만드는 대사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 또는 어떤 이유로 인해 생성된 에너지의 사용을 방해받거나 빼앗기는 경우를 뜻한다.

증상이 다양한 만큼 원인도 여러 가지인데 대사기능의 불균형이나 호르몬 계통의 이상, 해독기능이 저하된 경우, 필수 영양소의 부족 또는 과다, 빈혈, 비염, 축농증, 스트레스 등이 피로를 유발할 수 있다.

을지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박시영 교수는 “피로는 원인에 맞게 치료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에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한편 만성피로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타민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고 무엇보다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만약 피로가 쌓여 목덜미가 무겁게 느껴지고 머리가 무겁다면 목덜미에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따뜻한 온찜질이나 안마를 하면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