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핑크플러스 캠페인 유방암 예방 걷기대회’. /뉴스1 ⓒNews1100명중 4명만 정기적으로 유방암 자가검진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우리나라 30대 이상 여성 100명 중 4명(3.6%)만이 유방암 자가 검진을 정기적으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가 검진을 해 본적이 없거나 거의 하지 않는 경우는 100명 중 59명(58.8%)에 달했다.
24일 한국유방암학회(회장 윤정한, 이사장 송병주)에 따르면 국내 30대 이상 성인 여성 22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유방암 인식 실태 조사한 결과 이 같은 비율이 나타났다. 특히 조사 대상 전체 여성 중 22.6%는 자가 검진 경험이 전혀 없었다.
유방암 자가 검진에는 오른손 손가락 끝으로 왼쪽 유방을 눌러 멍울이 있는 지 확인해보거나 유두를 짜서 진물과 같은 분비물이 있는 지 등의 확인법이 있다.
우리나라는 30~40대 비교적 젊은 층에 속하는 여성들의 유방암 위험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40세 미만 유방암 발생률의 경우 미국과 일본에 비해 높다. 한국은 10만명 당 38.9명이지만 일본과 미국의 25.2명보다 월등히 많다.
유방암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는 여성도 여전히 많았다.
운동과 식이 등 건강한 생활 습관만으로 유방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응답한 여성은 절반 이상(52.0%)에 달했다.
또한 10명 중 6명(57.5%)은 자가 검진만으로 유방암 진단이 가능하다고 답해 유방 엑스선 검사인 맘모그램을 이용한 유방암 검진의 중요성 인식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유방암학회 홍보이사 김성원 교수(분당서울대학교병원 유방센터장)는 “자가 검진은 물론 목욕·마시지 등 일상생활에서 이뤄지는 유방 촉진으로 유방암을 발견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매월 자가 검진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유방암학회 송병주 이사장(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유방센터장)은 “우리나라는 한해 유방암 신규 환자가 2만 명 가까이 발생하고 있고 서구에 비해 젊은 환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나이에 맞는 검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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