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이나 지방의 과다 섭취가 비만의 주범이라 건 잘 알고 계시죠?
그런데, 이런 식생활이 수면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한 사무실의 오후 모습입니다.
직장인들이 담소를 나누면서 간식을 먹습니다.
빵과 음료수, 패스트푸드는 단골 간식거리입니다.
장승원(서울 강서구) : “회사에서 일하다가 스트레스 받고 이러면은 빵이라든가 간식이라든가 많이 생각이 나고 하나씩 먹게 되는 것 같아요.”
간식에 포함된 당분이나 포화지방이 수면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강한 성인들에게 단백질과 채소가 풍부한 음식과 당분이나 지방이 많은 식단을 각각 섭취하게 한 뒤 수면 상태를 비교했습니다.
수면 중 뇌파를 측정한 결과, 당분이나 지방을 많이 먹은 날에는 깊은 잠의 단계인 ‘서파수면’이 줄었습니다. 잠들기까지 걸리는 시간도 17분이 늘었습니다.
당분이나 포화지방을 많이 섭취할 경우 잠들기가 어려워지고, 숙면에도 방해가 된다는 뜻입니다.
이은(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교수) : “혈당이 올라가면 인슐린이 많이 분비되는데 많이 분비된 인슐린이 생체 리듬을 조절하는 뇌에 영향을 줘 수면을 방해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숙면을 위해서라도 단백질과 채소류의 섭취를 늘리고, 탄수화물과 지방은 줄이는 게 좋습니다.
국내 성인 인구의 12%인 4백만 명이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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