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치료제는 전문의약품이기 때문에 어떤 약을 환자에게 처방할지는 의사 고유의 권한입니다. 하지만 금연열풍과 함께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자료를 토대로 치료제간 차이점을 비교해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합니다.
전문의들은 금연을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약물치료’라고 입을 모은다. 정부도 더 많은 사람들이 금연에 성공할 수 있도록 금연치료제 비용의 일부를 지원키로 했다.
대상이 되는 치료제는 바레니클린성분 1개 제품과 부프로피온성분 2개 제품이다. 바레니클린과 부프로피온은 가격과 효과 면에서 다소 차이가 있다. 가격은 부프로피온이 저렴하고 바레니클린은 효과가 뛰어나다.
부프로피온과 바레니클린의 1정당 가격은 680원과 1767원으로 정부가 각각 500원과 1000원씩을 지원해 실질적으로 환자가 부담하는 가격은 각각 180원과 767원이다. 12주 치료기간을 놓고 비교했을 때 하루 2정 복용 기준으로 부프로피온은 5만1800원, 바레니클린은 15만500원이 든다. 바레니클린이 10만원 정도 비싼 셈이다.
하지만 바레니클린은 금연성공률에서 더 높은 효과를 보인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의료진을 위한 금연진료안내서’에 따르면 자신의 의지로만 금연을 시작했을 때는 6개월 이상 금연성공률이 4%정도였지만 부프로피온을 복용하면 19%, 바레니클린은 26%까지 성공률이 올라간다.
국제적인 비영리 의학전문가그룹 코크런연합을 통해 발표된 부프로피온과 바레니클린을 비교한 연구결과에서도 바레니클린의 효과가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레니클린의 효과를 ‘1’로 잡았을 경우 부프로피온의 상대적인 효능은 ‘0.68’로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