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 후 눈이 가렵고 아프다?

야외 활동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가을에는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큰 만큼 면역력 유지에 힘써야 한다.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쉽게 떨어지면서 알레르기 질환이 쉽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막염이란 결막에 생기는 염증을 총칭하는 말로 결막이 충혈 돼 눈곱이 끼고 눈꺼풀의 안쪽에 여포가 생기며 가려움과 이물감을 느끼는 눈병이다.

이는 크게 다섯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첫째는 계절성 알레르기 결막염으로 고초열 결막염이라고도 하며 꽃가루, 풀, 동물 털 등에 의해 반응이 생기는 결막염으로 주로 봄, 가을에 나타난다.

두번째는 통년성 알레르기 결막염으로 계절과 상관없이 나타나며 천식, 피부염과 동반되기도 하며 주로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등에 나타난다.

세번째로 봄철 각결막염은 주로 봄철과 여름철에 잘 나타는데 몸의 면역이상과 관련이 있지만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질환으로 증상이 매우 심해서 치료 기간이 길어지기 쉽다.

네번째는 아토피 각결막염으로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경우에 잘 동반돼 나타나는데 각막이상이나 백내장이 동반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거대유두 결막염은 약물반응과 물리적인 접촉에 의한 질병으로 안쪽 눈꺼플에 염증이 생기는 증상을 말하며 최근에는 콘택트렌즈가 거대유두결막염의 주된 원인이 되고 있다.

거대유두결막염에서는 눈꺼풀의 결막이 자갈밭처럼 울퉁불퉁 해지면서 가렵고 분비물이 많아지는데 렌즈착용을 일단 중단하고 스테로이드 국소점안으로 증상을 완화시키도록 하며 이후에도 가급적이면 렌즈를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증상으로는 ▲통증 ▲이물감 ▲눈곱 ▲눈물 ▲가려움증 등이 있고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으로는 ▲충혈 ▲결막부종 ▲결막하출혈 ▲여포 등이 있다.

건국대병원 안과 신기철 교수는 “항생제 안약이나 인공눈물, 소염제를 쓰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초기치료를 하지 않으면 2차 감염이나 합병증으로 발전해 각막에 염증이 나타나고 시야가 흐려지는 혼탁이 한동안 지속될 수 있다”며 “증상이 나타났을 때 빠른 시일 내 안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일반적인 알레르기 질환과 같이 증상이 자주 생긴다면 예방목적으로 원인이 되는 항원을 찾아 접촉을 피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침대커버를 씌우거나 이불, 베개 등을 자주 세탁하고 카페트를 치우고 애완동물은 기르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되며 꽃가루가 날리는 계절에는 외출을 삼가하고 창문을 닫아두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