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에 대하여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MERS,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가 일으키는 호흡기 질환이다. 2012년 9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최초환자가 발생하였고, 유럽 질병통제청에 따르면 2015년 5월 29일 까지 총 25개국에서 1,167명이 발생하여 479명이 사망하였다.

 

바이러스 노출 후 2일~14일 이내에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의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며 2주정도 지속된다. 고혈압, 당뇨,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의 만성질환이나 면역기능이 저하된 환자들에게서는 폐렴, 급성 신부전 등의 합병증이 동반될 가능성이 높아 예후가 좋지 않다.

 

메르스의 원인이 되는 코로나바이러스는 주로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그동안은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였다. 하지만 지난 2002년 중국에서 발생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 SARS, 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의 원인이 변종 코로나바이러스로 밝혀지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된다.

 

원인이 중요한 이유는 원인의 특성에 따라 전염경로가 다르고, 예방 · 치료 등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메르스 바이러스는 1차적으로 낙타에서 사람으로 전파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후 1차 감염 환자와 밀접접촉(환자와 2m 이내에 머물거나 환자의 호흡기 분비물에 직접 접촉한 경우)을 통해 2차 환자가 발생한다. 현재까지 비말감염(작은 물방울 형태의 호흡기 분비물에 실린 바이러스가 흩어지며 감염)외 공기감염(비말에서 수분이 증발하고 남은 5마이크로 크기 이하의 비말핵이 공기 중을 부유하며 감염)의 증거는 없다. 또한 증상 발생 이전에 감염력은 없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증상이 발현한’ ‘감염자’의 ‘호흡기 분비물(침, 가래, 재채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예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이는 일반적인 감기 예방법과 동일하다.

 

일반인 예방법

    • 비누 또는 알코올 손세정제를 사용한 손씻기

 : 손세정제에 들어있는 에탄올 성분이 바이러스의 껍질을 녹여버리기 때문에 효과 있음.

  •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말기
  • 기침, 재채기 시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휴지는 반드시 쓰레기통에 버리기
    • 사람 많은 곳은 되도록 피하고, 마스크 올바로 착용하기

  : 식약처 인증 마스크(N95, KF94, KF80 등) 뿐만 아니라 일반 일회용 마스크도 호흡기 분비물로부터 보호하는데에는 효과가 있음.마스크의 종류보다는 얼굴에 밀착해 사용하고, 1회 사용 후 겉면을 만지지 말고 바로 버리는 등 올바로 착용하는 것이 더 중요함.

 

메르스 의심시

  •  37.5도 이상의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동반된 경우

   – 마스크 착용 후 의료기관을 방문 또는 지역 관할 보건소에 연락 또는 메르스 핫라인 043-719-7777으로 연락

메르스 추가 정보, 질병관리본부 > 메르스(MERS) 

메르스 동향, 대한의사협회 > 메르스동향 

출처 
· 국가지정 의과학연구정보센터 
· 대한의사협회 > 메르스동향     
· 질병관리본부 > 메르스(M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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