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찰과상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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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활동 도중 즐겁게 뛰어 놀던 아이들에게 찰과상이 발생하는 일은 종종 일어난다. 아이에게 찰과상이 발생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며 상처가 흉터로 남지 않도록 흉터 관리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알아보자.

 

  • 식염수로 깨끗이 소독 후 드레싱 제재 부착

아이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찰과상(abrasion)은 기계 또는 화학적 작용에 의해 피부 표면이 긁히거나 홈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찰과상이 발생하면 우선 멸균 식염수로 상처부위를 깨끗이 씻어낸 후 밴드나 거즈를 대 준다. 만약 상처를 덮은 곳에서 피가 배어나오면 마찬가지로 상처부위를 멸균 식염수로 씻어낸 뒤 소독액(소독용 에탄올, 포비돈, 클로르헥시딘 등)으로 소독을 하여 거즈나 드레싱 제제를 붙여야 한다.

 

 

  • 수술적 처치(suture)가 필요한 경우는?

깊이가 깊지 않은 찰과상이나 열상의 경우 상처부위를 잘 맞춰 반창고로 고정하면 대게 일주일 후 자연적으로 아물게 된다. 하지만 상처 부위가 이보다 크거나 깨끗하지 않은 경우, 또는 상처가 깊어서 벌어지는 경우는 수술적 처치가 필요하다.

 

 

  • 항생제 연고를 발라야 하나?

상처가 매우 얕은 경우 감염 예방과 습윤 효과를 위해 일반적으로 시중에 파는 항생제 연고를 도포한다. 열상이 있으나 깊지 않은 경우 steri-strip과 같은 tape로 상처의 봉합을 시도하는데 표면에 항생제 연고가 발라져 있어서 따로 연고를 바를 필요가 없다. 상처가 심하여 수술적 봉합을 해서 꿰맨 경우는 발사하기 전까지 규칙적으로 항생제 연고를 도포하면서 드레싱을 해준다.

 

 

  • 상처 드레싱 제재의 종류와 사용 방법은 어떻게 되나?

일반적으로 찰과상이나 열상 등의 상처가 발생할 경우 그 상처의 깊이, 범위, 위치, 감염 여부 등에 따라서 가장 적절한 드레싱 제재를 선택하여 치료를 하게 된다. 이 드레싱 제품들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고 각각의 적응증도 달라서 상처 치료에 매우 익숙한 의사가 아니면 선택하기 쉽지 않다. 비교적 경한 상처의 경우는 일반적인 거즈나 밴드 종류의 간단한 제품도 무난하지만, 상처가 심하다면 병원에 와서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흉터 예방 차원에서 좋다.

 

 

  • 흉터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

일반적으로 찰과상이 발생하고 2주 이내에 치유가 완성되지 않으면 흉터가 남게 된다. 이것은 화상이나 피부가 깊게 손상된 경우면 공통적으로 적용된다. 특히 인중부위나 코 주변부의 상처는 흉터가 잘 남고 잘 없어지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흉터를 최소화시키기 위해서는 상처가 최단 기간 내에 나을 수 있도록 치료를 최대한 빨리 마치는 것이 중요하고, 흉터 초기에 집중적인 관리를 통해 영구적인 반흔이 생기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봉합을 한 깊은 상처의 경우는 발생 후 수일 내에 연고 도포나 흉터 테이프를 붙이게 되고 일주일째부터 레이저 치료를 시작한다.

 

 

  • 흉터 성형술은 언제 하나?

흉터가 깊게 남게 되는 경우 흉터 성형술을 고려할 수 있다. 통상 6개월이 지나면 흉터의 성숙화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기 때문에 외상 후 6개월에서 1년부터 흉터성형술이 가능해진다. 흉터성형술은 반흔부위를 절제 후 다시 봉합하는 수술, 기계적 박피술, 국소 피판술 또는 피부이식술 등의 방법을 동원하여 흉터의 모양에 가장 알맞은 방법으로 시행하게 된다. 흉터가 화상 등에 의해 발생하고 수십 년간 지속되면서 아물었다가 다시 까지는 것을 반복하는 경우 피부암으로 발전할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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