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찾아오는 불청객 심뇌혈관 질환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 협심증 • 심근경색증과 같은 심혈관질환과 뇌출혈 • 뇌경색증을 아우르는 뇌중풍 등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이 증가한다. 특히 따뜻한 잠자리에서 일어나 갑자기 찬 아침 공기에 노출되면 이러한 위험성은 더욱 높아지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주의하여야 한다.

 

(최종) 겨울 14. 겨울에 찾아오는 불청객 심뇌혈관질환_네이버 게시

추운 겨울 아침에 심혈관질환 • 뇌중풍 등이 자주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추운 겨울 아침에 심혈관질환 및 뇌중풍이 호발하는 것은 다양한 이유로 설명된다. 우리 몸이 찬 공기에 노출되면 교감신경이 항진되는데 이로써 말초동맥이 수축하여 혈압이 상승하고 심박동수도 증가하여 심장의 부담이 증가하게 된다. 또한 혈소판이 활성화되고 혈액의 점도가 상승하여 피가 끈적거리게 된다. 이러한 효과가 종합되어 심장혈관이 막히는 심근경색증이나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증이 발생할 수 있고, 반대로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의 위험도 증가한다. 또 겨울철에는 혈액 내 콜레스테롤 농도가 증가하고 체내 염증수치가 상승하는데 이것이 모두 심뇌혈관 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더구나 겨울철에는 호흡기계 감염성 질환이 늘어나는데 그로 인한 전신작용이 심혈관질환 및 뇌중풍 위험을 높이게 된다. 특히 인체의 바이오리듬에서 수면 중에는 교감신경 활동이 저하되어 심신이 이완상태에 있다가 잠에서 깨면 교감신경이 항진되어 긴장상태에 들어가게 되므로, 하루 중 아침에 심혈관질환 및 뇌중풍의 위험이 높아진다.

추운 겨울 아침에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하기 쉬운 사람은 누구일까?

동맥경화증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에서 심근경색증, 심장 돌연사 등의 위험이 높아진다. 또 고혈압을 가진 환자에서 뇌출혈의 위험이 높다. 주의할 것은 평소에 증상이 없이 건강해 보였던 사람도 실제로는 동맥경화증이나 고혈압 등 심뇌혈관질환의 위험 인자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흡연 등 혈관질환의 위험 인자를 가지고 있는지 미리 파악하고, 이에 해당하는 환자들은 겨울철 심뇌혈관 질환의 발생 가능성을 유념해야 한다. 또한 겨울철에 증가하는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은 특히 노인에서 두드러지는 것으로 밝혀져 있어, 노인들은 겨울철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과음과 함께 흡연을 한 경우 그 다음날 아침 심장 돌연사의 위험이 높아진다. 과음을 하면 다음날 아침에 심장 부정맥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며, 관상동맥이 경련 • 수축하여 심장허혈 (심장에 혈액공급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태)이 일어날 가능성도 커진다. 이 상태에서 흡연을 하면 니코틴 성분에 의해 교감신경이 자극을 받아 심혈관에 무리를 주고 혈소판을 활성화시키며 흡연 중 발생한 일산화탄소가 헤모글로빈과 결합하여 심장과 뇌로 가는 산소의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게 된다.

추운 겨울 아침에 심혈관질환 • 뇌중풍 등을 예방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할까?

혈압이나 고지혈증, 흡연 등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인자들을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가정에서 측정하는 혈압은 일상생활에서의 생활혈압을 잘 반영한다.  가정에서 혈압을 측정할 때에는 5분의 안정을 취한 후 1차로 양팔의 혈압을 재며 이 때 높은 쪽의 혈압을 취한다. 5분 후 한 번 더 측정한 뒤, 1차와 2차 측정값의 평균을 혈압으로 기록하면 된다. 하루에 시간대를 달리하여 2회씩 2일 연속으로 측정한 혈압의 평균이 생활혈압을 잘 반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자동혈압계로 측정한 혈압은 병원에서 수동혈압계로 측정한 혈압보다 5mmHg 정도 낮으며, 자동혈압계로 측정한 혈압이 135/88mmHg 이상이면 혈압이 높은 상태이다.

 

고지혈증은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이 많은 상태로, 혈액 검사에서 총콜레스테롤이 200mg/dL 이상 나온 경우에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을 별도로 측정하며, 그 중 고지혈증의 치료 목표로 삼는 항목은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이다.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은 최소한 130mg/dL 보다 낮아야 하며,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은 40~60mg/dL보다 높아야 하며, 중성지방은 150mg/dL 이하여야 한다. 고지혈증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식사 조절과 운동을 통해 비만이 되지 않도록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필수이다. 고지혈증을 예방하기 위한 식이 방법은 아래의 표와 같으며, 탄수화물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중성지방이 증가하고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이 감소하고 중성지방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생활습관을 개선하고도 고지혈증이 완화되지 않는 경우에는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고지혈증 예방을 위한 식이

  권고사항 식품예시
총지방량 총 섭취 칼로리의 25~35%  
포화지방산 총 섭취 칼로리의 10% 미만 동물성 기름, 버터, 쇼트닝, 코코넛 기름, 팜유 등
다가불포화지방산 총 섭취 칼로리의 10% 이하

오메가 3계 지방산 (등푸른 생선, 참치, 삼치, 꽁치, 고등어, 연어, 청어, 숭어, 정어리 등)

오메가 6계 지방산 (옥수수 기름, 면실유, 해바라기씨 기름 등)

단가불포화지방산 총 섭취 칼로리의 20% 이하 올리브 기름, 땅콩 기름, 카놀라유 등

 

 

추운 겨울 아침이라면 특히 고령자들의 경우 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옷을 충분히 입고 야외에 나서는 것이 좋다. 독감예방주사를 맞는 것도 심뇌혈관질환의 발생과 이로 인한 치명적 결과를 막는데 도움이 된다. 또 평소에 느끼지 않던 가슴 통증, 답답함, 호흡곤란, 두통, 사지마비나 발음곤란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원인을 찾아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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