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교차가 커지면서 주변에서 감기에 걸려 고생을 하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
기침은 우리 몸의 중요한 방어 작용의 하나로, 가스나 세균 등 해로운 물질이나 이물질, 기도의 분비물 등을 기도 밖으로 배출시켜 기도를 항상 깨끗하게 유지하는 작용을 한다. 다만 보통 2~3주 내에 소실되는 기침은 바이러스와 세균에 의해 생기는 감염에 의한 감기가 주요 원인이다.
하지만 3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은 천식이나 세균에 의한 호흡기 감염, 선천적인 기형 등 감기가 아닐 가능성이 크므로 병원을 찾아가 원인을 밝히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만성 기침을 일으키는 원인을 살펴보면 가장 흔한 원인은 후비루증후군, 천식, 위식도 역류 순이며, 두 가지 이상의 원인질환이 복합되어 기침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특히 후비루 증후군은 축농증이나 비염 등에 의해 유발된 분비물이 목뒤로 넘어가는 질환으로, 누워있을 때 잘 나타나며 수면 중이나 이른 아침에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기침도 기도 내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우리 몸의 방어 작용이므로, 진단없이 무조건 기침을 억제하는 기침약을 복용하는 것은 근본적인 치료가 되기보다 오히려 역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기침이 오래간다고 생각되면 즉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원인질환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만성기침의 원인을 접한 누리꾼들은 “만성기침의 원인은 이런 것이었네” “만성기침의 원인, 잘 알아둬야겠다” “만성기침의 원인, 올 가을 잘 대비해야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ent@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