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가 계속되는 요즘 날씨에 영향을 받는 관절 질환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밤이 될수록 더욱 낮아지는 기온은 관절이 뻣뻣해지고 움직이기 어려운 상황을 만들기도 하는데 이같은 증상이 지속된다면 류마티스관절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류마티스관절염이란 만성 전신성 염증관절염으로 관절액을 만드는 활막에서부터 염증이 생겨서 오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이 질환은 유전적 요인과 아울러 흡연, 감염, 여성호르몬 등의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류마티스관절염의 발병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기에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손마디가 붓고 아프면서 자고 일어나면 뻣뻣함(아침경직)을 느끼는 것이다. 이는 손목이나, 발, 발목, 팔꿈치, 무릎 등에도 올 수 있으며 통증이 있는 마디를 만지면 따뜻한 열감을 느낄 수도 있다.
이런 증상이 수개월에서 수 년 동안 지속되면 관절이나 주위 조직이 손상되면서 관절의 변형이 올 수 있고 만성 염증으로 인한 전신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찬희 교수는 “류마티스관절염은 활막의 염증으로 인해 관절이 파괴되면서 통증과 함께 관절의 기능장애를 유발한다”고 말했다.
이어 “류마티스관절염을 치료하는 이유는 염증을 가라앉히고 통증을 없애주며 관절의 변형을 최소화하고 손상된 관절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