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고 건조한 요즘 ‘이것’ 조심하세요~

춥고 건조한 겨울 날씨와 여러 가지 스트레스 요인 등으로 체내 면역력이 떨어지는 요즘 같은 시기에 걸리기 쉬운 질병이 있다. 그것은 바로 ‘대상포진’이다.

대상포진 이란 어렸을 때 앓았던 수두를 일으켰던 수두 바이러스가 없어지지 않고 특정 신경 속에 오랫동안 숨어 있다가 우리 몸의 저항력이 약해질 때, 다시 활동을 시작하면서 그 신경에 손상을 줘 통증과 이상감각을 일으키고, 그 신경을 타고 나와 피부에 발진, 수포 등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몸의 한쪽으로 띠 모양의 발진과 수포가 나타나기 때문에 띠 모양의 포진 즉 대상포진이라고 한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어느 신경에 나타날 수 있지만 주로 가슴부위와 얼굴부위에 호발하고, 대체로 하나의 피부분절에 국한된다.

이는 피부에 발진 수포 등이 나타나기 며칠 전부터 심한 통증이 나타나기 때문에 다른 질환으로 오인되기 쉽다.

편측성의 띠모양으로 나타나는 피부발진과 통증이 주요 증상이고 특정 척수 신경절의 재발감염에 의해 나타나는 것이 때문에 국소적인 증상을 보이며 해당 척수 신경절의 피부 발진과 통증이 주요 증상이다.

피부병변은 2주에서 4주가 되면 흉터나 색소 침착을 남기고 치유된다. 그러나 통증은 신경손상과 중추신경의 변화에 의해 점점 심해지게 된다. 예리하고 찌르는 듯한, 전기가 오는 듯한, 화끈거리는 듯한,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옷깃만 스쳐도 통증이 생기는 이질통 등의 신경병성 양상의 통증이 나타난다.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정기양 교수는 “대부분의 대상포진 환자들에게 특징적인 통증과 피부발진이 나타나기 때문에 진단에 별 어려움이 없지만 드물게는 피부발진이 나타나지 않고 통증만 발생할 때도 있다. 이럴 때는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치료는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한 항바이러스제와 통증을 억제하기 위한 진통제를 적절하게 투여하는 것이다. 수포 형성 후 72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면 피부병변의 치유가 촉진되고 급성통증의 기간을 단축시키며 포진 후 동통의 발생 빈도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상포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 생활습관 등으로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극심한 스트레스, 체력저하, 과로, 만성피로 등의 요인이 원인이 되기에 이를 피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