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대동맥류 주의보, 증상 없다 터지면 ‘급사’…예방은?

사진=조선DB

복부대동맥류 주의보, 증상 없다 터지면 ‘급사’…예방은?

복부대동맥류 주의보가 화제다.

복부대동맥류는 복부 대동맥이 꽈리처럼 부풀어오르는 증상이다. 정상적인 복부 대동맥은 지름이 2cm 정돈데, 이보다 1.5배 이상 부풀어오르면 복부대동맥류로 진단한다.

복부대동맥류는 혈관이 풍선처럼 계속 부풀면서 얇아지다 터지면 급사할 가능성이 높다. 이 질환의 가장 큰 위험 요인은 흡연이다. 담배 안의 유해 물질이 유해 산소 생성을 촉진해 혈관 내막을 얇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렇게 얇아진 혈관 내막은 혈압을 이기지 못해 부풀어 오른다.

혈관이 부풀어 올라도 대부분은 터질 때까지 느낄 수 없다. 고령층은 특히 자각증상이 없다. 단 젊은 층은 간혹 자각증상을 느낄 수 있다. 복통이 대표적이다. 주로 윗배 혹은 명치가 찢어지는 듯한 통증이 며칠간 계속된다.

복부대동맥류는 일단 생기면 계속 진행된다. 병의 진행을 막는 치료법은 아직 없다. 언제 터질지 예측도 불가능하다. 때문에 복부대동맥류가 발견되면 6개월에 한 번씩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복부대동맥은 심장에서 나온 혈액을 온몸의 장기에 보내는 가장 큰 혈관이다.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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